일본이 오는 2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에서 논의될 한국의 핵물질 실험 문제에 대해 한국측에 협조할 것임을 시사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은 16일 나카무라 나리아키 문부과학상과 다나하시 야스후미 내각부 특명담당 장관을 잇따라 만나 한국의 핵물질 실험 내용을 설명하고 한국 정부의 핵 투명성 의지를 전달했다. 오 부총리는 특히 25일 IAEA 이사회에서 논의될 IAEA 사무총장의 보고서 중 일부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이 문제가 IAEA 이사회에서 종결될 수 있도록 일본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일본측은 한국을 신뢰하고 있으므로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과기부는 전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