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의 교원양성체제 개편방안이 시행되면 교대와 사대 졸업자가 아닌 일반대 학생이 교직 이수과정이나 교육대학원을 거쳐 교사가 되는 것이 매우 어려워져 반발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현재 3.5대1 수준인 중등교사 임용 경쟁률을 개편안 시행을 통해 2012년에는 2.5대1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즉 교원자격증 소지자 수를 약 30% 줄인다는 것.문제는 감축분 대부분이 일반대 교직이수과정이나 교육대학원에서 이뤄진다는 것.일반대 교직과정의 경우 교직학점 이수단위를 현재 20학점에서 33학점으로 확대하고 사범대에 준하는 여건을 갖추도록 하면 상당수가 교직과정 개설을 포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직과목 개설과 교수,시설을 늘려야 하는데 이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연세대 연문희 교육대학원장은 "당장 교수 1인당 학생 20명을 맞추려면 대부분의 교육대학원은 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교·사대 연합이나 통합을 유도하는 데 대한 교대생 등의 반발도 예상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