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소폭 하락(채권값 강세)했다. 17일 지표금리인 3년짜리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 떨어진 연3.37%에 장을 마쳤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연3.48%로 같은 폭 하락했다. AA-등급 회사채와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각각 연3.81%와 8.20%였다. 특별한 재료가 부각되지 못한채 금리가 좁은 박스권에서 맴돈 하루였다. 단기적인 수익률 상승 요인과 중장기적인 하락 재료가 팽팽히 맞서면서 금리가 방향성을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통화당국이 환율방어를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을 시작,통안증권 등의 채권 공급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점도 금리의 상승요인이었다. 반면 중장기적으로 수출증가율 둔화 등 경기하락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은 채권금리를 떨어뜨리는 요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