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청소년축구대표팀이 18일 오후 7시 태국 방콕 수파사라니 경기장에서 2004세계청소년(U-19)축구선수권대회 8강 진출을 놓고 러시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지난 11일 미국에 0-3으로 무릎을 꿇은데 이어 14일 스페인전에서는 1-2로 아쉽게 져 C조 최하위로 밀린 한국은 러시아를 반드시 잡아 최소한 조 3위를 확보,8강 진출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12개 출전국이 3개조로 나눠 4개팀을 탈락시키는 예선에서 한국은 러시아를 3골차 이상 이길 경우 2위도 가능하고 3위를 해도 8강에 오를 가능성이 커 무조건 다득점 승리를 노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