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철강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18일 하나 김태경 연구원은 철강업체들의 원재료 수입은 전체 원재료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수출은 매출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연간 원재료 수입액은 수출액을 초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원화강세는 철강업체들의 영업이익을 증가시키고 영업외 부문에서도 외화관련 손익의 증가를 가져와 수익성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원화가 10원 절상될 경우 동국제강의 영업이익은 26억원 증가하고 현대하이스코는 41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들 업체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비철금속업체 가운데 고려아연은 아연 정광과 연정광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원화강세 혜택이 가장 큰 것으로 판단했다. 고려아연,동국제강,현대하이스코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가운데 목표가를 각각 3만4800원,2만원,1만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철강과 INI 스틸은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각각 1만8,500원과 1만2,200원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