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대상] R&D경영부문 최우수기업상 : 극동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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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전선은 1969년 창업한 이래 산업의 혈관이라 일컬어지는 에너지원의 전달매체인 전선을 생산하는 데 매진해온 회사다.
'도전과 창조'를 기업정신으로 삼고 있는 극동전선은 최근 '제2의 창업'이라는 신념으로 세계적인 전선 회사인 넥상스 그룹과 한가족이 되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면모도 갖췄다.
극동전선의 주력 품목은 고도의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생산할 수 있는 선박용 전선.선박 1백80척에 들어가는 규모인 3만km에 달하는 전선을 매년 생산해 내고 있다.
또 다른 주력 제품인 통신용 케이블인 랜케이블의 경우 전세계 대부분의 고객사로부터 품질을 인정받고 있을 정도다.
극동전선이 이처럼 높은 기술력을 보유할 수 있었던 데는 지난 89년 설립한 부설 연구소가 큰 몫을 했다.
극동전선은 연구소를 통해 연구개발 인력이 신기술 및 신공법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의 배려를 다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극동전선 관계자는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 활동에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특히 산학 공동연구를 통해 난연,무독,소연,내화 특성을 가진 저재해성 선박용 전선을 개발하는 등 산학협동에도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극동전선은 실제 국내 유일의 선박용 전선 생산제조 기계설비인 'KSCV-라인'을 자체기술로 설계·제작하는데 성공,수입대체 효과를 얻기도 했다.
현재 선박용 전선은 국내 주요 조선업체뿐 아니라 일본 중국 싱가포르 대만 호주 인도 등 세계 각지에 있는 조선소에 공급되고 있다.
극동전선 관계자는 "무한경쟁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넥상스의 글로벌 판매망을 통해 시장진입이 까다로운 미국 러시아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며 "품질과 영업력을 강화해 세계 최고 수준인 선박용 전선을 필두로 세계 시장에 적극 진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