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완구매장 부활..가전.가구도 고급화 '리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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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 전문점의 성장세에 밀려 고전하던 백화점 완구,가전,가구 매장이 부활하고 있다.
성인용 완구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거나 고가(高價)의 상품으로 차별화해 백화점만의 경쟁력을 되찾고 있는 것이다.
완구매장을 크게 축소했던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학습 개념이 들어간 고급 완구를 들여오고 틈새 상품으로 성인용 완구와 가족용 완구를 배치했다.
성인용 완구란 고급 프라모델(조립식 완구)이나 경주용 완구 자동차 등이 대표적.이에 힘입어 신세계 강남점은 매장 면적을 올해 20평에서 40평으로 확대했다.
가전도 고가 대형,소형 디지털 기기,명품 오디오 등이 집중 배치되는 등 차별화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9인치 미만 중소형 TV를 완전 철수하는 대신 프로젝션 TV와 PDP 등 고가 대형제품 전시공간을 대폭 늘렸다.
올들어 현대백화점의 PDP,LCD TV 매출은 전년 대비 39%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월 '아이리버(MP3) 브랜드관' '휴대폰 모바일 라운지' 등으로 매장을 리뉴얼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