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기업들에 수출입대금 결제와 대출 서비스를 결합해 제공하는 'KB-헤지론(Hedge Loan)'을 전국 1백36개 기업금융지점에서 19일부터 취급한다. 이 상품은 시스템에 의해 자동적으로 기준환율을 산출하고 이를 기준으로 외화대출 또는 원화대출을 실행해 수출입기업이 환율 변동 위험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 'KB-헤지론'의 최소 대출금액은 1만달러이고 대출이자 외에 건별 2만원 수준의 비용만 부담하면 수출입에 따른 환리스크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은행 김기현 중소기업팀장은 "현행 무역금융의 대출기간은 최장 2백70일인데 반해 KB헤지론은 최장 1년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금리면에서도 일반 무역금융보다 0.46%포인트 가량 낮다"고 설명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