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연구는 연구과정에서 윤리적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지만 관련지식 확보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돼야 한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창립 10주년 행사 참석을 위해 우리나라에 온 얀 린드스텐 스웨덴 왕립한림원장은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황우석 서울대 석좌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 성과는 세계적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왕립한림원은 줄기세포 연구가 계속돼야 한다는 게 대체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90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미국 MIT의 제롬 프리드먼 교수는 이날 대중강연을 통해 "혁신이 미래로 가는 열쇠라면 기초연구는 혁신을 위한 열쇠"라며 "미래의 혁신은 기초과학과 교육시스템이라는 중요한 기반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혁명적인 기술창조의 돌파구는 대부분 기초연구에 의해 열렸다"고 강조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