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3:49
수정2006.04.02 13:53
성모 마리아의 얼굴 형상이 나타난 10년 된 샌드위치 조각이 인터넷 경매사이트 e베이에 경매물품으로 나왔다고 BBC 인터넷판이 18일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할리우드에 사는 다이애너 다이저(52·여)는 자신이 10년 전 만들어 한입 베어먹은 샌드위치에서 성모 마리아의 얼굴이 구현됐다며 이를 지난 16일 e베이에 출품했다. 경매 시작가는 3천달러였지만 18일 오후 1시 현재 16명이 경매에 참여,6만9천1백7달러까지 가격이 오른 상태.
다이저는 "10년 전 이 샌드위치를 만들어 한입 베어먹었을 때 나를 지그시 바라보고 있는 한 얼굴을 보게 됐다. 바로 성모 마리아가 나를 응시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것은 경이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기적'을 겪은 후 그는 먹던 샌드위치를 깨끗한 원면에 싸 플라스틱 상자에 조심스럽게 보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