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은 18일 "반도체와 LCD장비 업종의 업황이 내년에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이 부문 저평가주를 매수해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세종증권은 "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LG필립스LCD의 7세대 라인에 쓰이는 핵심 장비인 플라즈마화학증착장비(PECVD)를 납품할 전망"이라며 "특히 7세대에 납품되는 장비 가격은 6세대용 장비에 비해 20% 가량 높은 1백30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하이닉스 3백mm웨이퍼 라인 투자에 따른 수혜 등으로 내년 매출은 올해보다 20% 증가한 2천15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에스에프에이삼성전자의 LCD 7세대 라인 수혜주로 꼽혔다. 장비 영역도 편광필름 자동부착장비,세정장비,검사장비 등으로 다양화돼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회사는 주당 최소 5백원의 배당을 검토하고 있어 현재 주가 대비 3% 이상의 배당수익률도 기대해볼 만하다는 분석이다. 피에스케이는 하이닉스 등 국내외 반도체 업체들이 3백mm웨이퍼 생산라인 구축에 잇따라 나섬에 따라 매출처 다변화가 기대된다. 내년 매출은 올해 대비 40% 가량 증가한 6백8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회사측이 최소 20%의 배당성향을 밝힌 바 있어 현재 주가 기준으로 3% 이상의 배당수익률도 예상된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