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급등세를 지속해온 네오위즈가 하락 반전되자 지식발전소가 주가 강세의 '바통'을 이어받고 있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지식발전소는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한 3천7백55원에 마감됐다. 이 회사는 네오위즈 주가가 약세로 돌아선 15일을 전후해 집중적인 매수를 받으면서 거래도 크게 늘고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식발전소는 M&A(기업인수·합병)루머나 장기적인 주가 소외 등 여러 면에서 네오위즈와 '닮은 꼴'이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식발전소는 지난 여름부터 KTH로의 피인수합병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3분기 적자전환되는 등 실적이 악화됐다는 점도 네오위즈와 닮았다. 한 인터넷업종 애널리스트는 "모멘텀이 약해 랠리로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특히 네오위즈의 경우 외국인 매수세가 뒤를 받쳐준 반면 지식발전소는 개인 매수세가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상승폭도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