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업계가 수익 창출을 위해 아바타ㆍ배경그림 등 다양한 요소를 유료화하고 있는 가운데 글자체까지 1주일 단위의 유료 아이템상품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035720]은 1인용 미디어 '플래닛'에서 일반적인 글자체(폰트)외에 원하는 개성적인 글자체로 글을 쓸 수 있는 '웹폰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웹폰트 서비스는 플래닛에서 피카소체, 블루펀치체 등 17가지의 독특한 글자체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대형 포털 중에서는 다음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이다. 요금은 1주일간 500원으로 1주일이 지나면 다시 일반적인 글자체로 돌아가므로글자체를 유지하려면 매주 돈을 내야 한다. 그러나 지난달 21일 처음 도입된 이후 매출액이 하루에 7∼9%씩 꾸준히 늘어나약 2주만에 2.2배 가량의 성장세를 보이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다음은 밝혔다. 다음 관계자는 "홈피 등의 배경음악 서비스가 일반적으로 월 한곡에 수천원씩하는데 비해 1주일에 500원인 웹폰트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