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18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33포인트(0.89%) 하락한 372.56으로 마감됐다.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등락을 반복하다 오후 들어 하락세로 기울었다. 기관이 전날에 이어 대규모 '사자'에 나섰고 외국인도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개인이 매도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30개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스타지수는 11.28포인트(1.29%) 하락한 861.67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와 오락·문화 등이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나머지 업종은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의료·정밀기기와 건설이 각각 2% 이상 하락했으며 반도체업종과 IT부품업종 등도 1% 가까이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업종들도 대거 약세로 돌아섰다. 다음이 4.44% 떨어졌으며 NHN 주성엔지니어국순당 등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상승 종목 중에서는 인선이엔티서울반도체가 각각 4% 이상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개별업체 중에서는 쌈지가 자산매각 소식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이어갔으며 에프와이디는 5일째 상한가 행진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