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톱10'진입을 노리는 한국이 월드골프시리즈 월드컵(총상금 4백만달러) 1라운드에서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신용진(40.LG패션)과 김대섭(23.SK텔레콤)이 짝을 이룬 한국은 18일 오후 스페인 세비야의 세비야레알GC(파72.길이 6천9백53야드)에서 열린 첫날 포볼(두 선수가 각자의 볼로 경기를 해 좋은 스코어를 성적으로 채택)경기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출전 24개국중 공동 12위를 달렸다. 10번홀에서 출발한 한국은 12,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6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았다. 이어 1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4,5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낚았다. 출전국 가운데 가장 세계랭킹이 높은 파드리그 해링턴(8위)과 폴 맥긴리가 짝을 이룬 아일랜드와 마틴 위글레와 마르쿠스 브라이어의 오스트리아가 12언더파 60타로 공동선두를 이뤘다. 3위는 잉글랜드(루크 도널드,폴 케이시)로 11언더파 61타를 쳤고 4위는 일본(마루야마 시게키,다나카 히데미치)으로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미겔 앙헬 히메네스를 앞세워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중인 개최국 스페인은 9언더파 63타로 5위,미국(스콧 버플랭크,밥 트웨이)은 8언더파 64타로 공동 6위다. 작년 챔피언인 남아프리카공화국(트레버 이멜만,로리 사바티니)은 6언더파 66타로 15위에 머물렀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