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원화강세와 유가불안등으로 인해 투자를 축소할 계획이라고 다우존스가 서울발로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현대차 관계자는 다우존스와의 인터뷰에서 "환율하락과 유가급등으로 인해 '비상경영'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다 국내경기까지 침체돼 효율적인 경영관리를 해야하는 중대시점"이라고 언급했다. 현대차측은 원화가 달러화에 대해 10원 상승할때 2천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대차측은 '비상경영'의 일환으로 비용절감과 직원들의 해외경비축소등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그러나 미국에서의 사업계획은 그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오는 2010년까지 미국시장에서 1백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