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시장 개방문제가 초미의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국제 쌀가격이 작황 저조, 주요 수출국들의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t당 400달러선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방콕에서 열리고 있는 미곡거래 관련 국제회의에서 국제 곡물중개업체인 애스콧코모디티스(Ascot Commodities)의 마마두 시스 이사는 18일 "내년엔 중국의 쌀 수출여력이 소진되고, 인도의 수출물량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쌀 가격이 더 오르게될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중국은 지난 수년간 연간 200만-300만t을 수출해왔으나 국내수요 증가에 따라 내년도엔 더이상 수출여력이 없어질 것으로 관측되며, 인도도 정부보조금 제도 폐지에 따라 수출물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함께 재고물량도 올해 8천400만t수준에서 내년에는 6천만t정도로 감소, 수년래 최저치로 떨어질 전망이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