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LG전자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유지했다. 19일 현대 김희연 연구원은 LG전자의 기업방문 결과 가전,디스플레이,휴대폰 사업부의 매출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했으나 환율 하락 등으로 휴대폰 수익성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수익성 개선의 핵심이 되고 있는 휴대폰 사업부의 경우 환율 하락 효과와 버라이존社 프로모션 비용 증가로 4분기 영업이익률이 3분기와 유사하거나 소폭 하락할 수 있음을 회사측이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LG카드의 채권단 출자 요구에 따라 기업지배구조 이슈가 다시 제기되고 있으며 LG카드 유동성 지원을 위해 연초에 매입한 CP 1,500억원이 출자 전환될 경우 감자 비율에 따라 손실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이 10% 성장이 예상되나 LG필립스LCD 지분법 평가이익 하락으로 순이익은 여전히 전년대비 19%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타 업체 대비 추가적인 프리미엄 적용이 부담스럽다며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