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단체 2개가 정부의 장애인차량 액화석유가스(LPG) 지원 감축 정책에 반대하며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잇따라 항의 집회를 연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은 이날 정오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3천500명(경찰예상)이 참가한 가운데 `480만 장애인 생존권 확보 궐기대회'를 개최해 정부의 지원축소방침 철회를 주장한다. 이어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오후 2시 여의도 문화공원에서 회원 400여명과 차량 200여대를 집결, 정부의 LPG 지원축소에 항의하는 집회를 연다. 이 단체는 이날 서울뿐 아니라 전국 20여개 지부에서 동시다발 집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골프채는 특소세를 면세하면서 장애인의 생계수단인 LPG 연료에는 혜택을 주지 않고 있다"며 "장애인용 차의 LPG 연료의 면세정책을 실시하라"고 주장할계획이다. 앞서 정부와 여당은 4일 장애인 차량의 액화석유가스(LPG)의 세금인상분을 사용량에 관계없이 무제한 감면해 주던 제도를 변경, 다음달부터 월 250ℓ까지만 혜택을주기로 결정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hsk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