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미국 달러화의 약세 지속 가능성 등의 이유로 당분간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AWSJ)이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시아지역의 금 시장 관계자들을 인용해 금값이 그동안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진 온스당 450달러선을 넘는 것은 가능성의 문제를 떠나 이제 시간 문제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탠더드은행 홍콩지사 관계자는 금값 상승의 주 원인으로 달러화 약세를 들며 "달러화가 당분간 더 떨어질 것"이라고 말해 금값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우회적으로점쳤다. 로스차일드은행 호주지사의 마틴 메인 분석가는 "시장에서 이미 달러/유로 환율이 1.32달러를 넘고 엔/달러 환율이 103.40엔을 밑돌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며 "금값이 450달러선을 넘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주 시드니 금 거래시장의 한 거래담당자도 "머지 않아 곧" 금값이 450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