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3:54
수정2006.04.02 13:57
미 동포 여성 검사인 장혜정씨(31·미국명 제스민 장)가 최근 모범검사상인 '할 밀러 웨인스타인상'을 수상했다.
뉴욕 퀸즈검찰청에 따르면 장 검사는 최근 검찰청사에서 리처드 브라운 퀸즈 검찰청장으로부터 모범적인 검사생활을 한 공로로 이 상을 받았다.
이 상은 퀸즈검찰청이 헌신적인 검사생활을 하다 92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웨인스타인 검사를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며,모범적으로 복무한 신임검사에게 매년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동포가 이 상을 받기는 처음이다.
장 검사는 4세 때 가족과 함께 하와이로 이민을 가 고등학교까지 호놀룰루에서 살았으며,보스턴 터프츠대학과 컬럼비아대학원을 졸업한 후 브루클린법대를 나왔다.
지난해 퀸즈검찰청에 들어간 8명 검사 중 유일한 동양인이었던 장 검사는 사건접수와 인정 심문 등의 수습기간을 마친 후 현재 살인조사과에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