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대우캐피탈 인수전에 참여,그 의도에 대해 금융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한금융지주회사는 19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신한은행이 대우캐피탈에 대한 예비실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금융계에서는 지주회사가 아닌 신한은행이 인수에 나섰다는 점과 신한그룹 내에 이미 할부금융 계열사(신한캐피탈)가 있다는 점 등에서 그 배경을 궁금해하고 있다. 특히 대우캐피탈의 주력 분야였던 GM대우자동차 할부영업은 앞으로 상당부분 GMAC캐피탈에 넘어갈 것이라는 점도 이런 궁금증을 갖게 하는 부분이다. 때문에 금융계 일각에서는 신한은행이 대우캐피탈의 자동차 할부영업력 자체보다는 기업구조조정(CRC) 사업 차원에서 관심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신한이 그룹 차원에서 대우캐피탈을 직접 경영하기보다 구조조정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인 뒤 재매각하는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