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너텍이 외국인들의 '사자'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다시 갈아치웠다. 19일 코스닥시장에서 케너텍은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인 1만6천6백50원까지 올랐다가 차익매물에 밀려 8.72%(1천3백원) 상승한 1만6천2백원에 마감됐다. 거래량은 전날(14만주)의 4배에 달하는 56만여주였다. 그 동안 잠잠했던 외국인들이 다시 관심을 보이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들은 이날 ING증권 창구를 통해 12만7천여주(1.78%)를 매입,지분율을 2.24%에서 4.02%로 높였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14일 케너텍 주식 7만주를 순매수한 뒤 한동안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대우증권 신동민 연구원은 "친환경 에너지 관련주라는 점에서 외국인들의 시각이 긍정적인 것 같다"며 "내년 2월 교토의정서 발효와 최근에 중국의 연소기기 및 공해방지기기 업체를 인수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