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족을 만난 것 같아 너무 고맙고 기쁩니다." 배용준은 자신을 보기 위해 현해탄을 건너온 수백명의 일본 여성팬들과 취재진들을 만나자 감격스러운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19일 오후 4시 CGV용산에서 열린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서 자신의 팬들과 만난 배용준은 자신을 만나러 오는 팬들로 서울,도쿄간 항공권이 동났다는 소식에 "개인적으로 영광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많이 오셨는데 뭔가 많이 못해드려 죄송하다. 25일에 일본에 가는데 그때 일본에 가서 만나뵙겠다"며 특유의 환한 미소를지었다. 그는 핸드 프린팅 행사에 앞서 "작년에 데뷔 10년 만에 영화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좀 늦은감은 있지만 ..이번 핸드 프린팅은 지난 10년보다 앞으로의 10년을 더잘하겠다는 다짐이자 각오로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어로 인사를 해달라는 일본 팬들에게 "민나상 오겡기데시다카(그동안 건강하셨나요?)"라고 짧은 인사를 했다. 배용준은 팬들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행사 직후 곧바로 CGV용산을 빠져나갔다. 그는 20일 오후 1시 잠실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자신의 사진전 오프닝에 참석할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