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사마 … 욘사마 … " 감격의 눈물‥현해탄 건너온 수백명 日여성팬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나상,오겡키데시다카?(그동안 건강하셨나요?)"
19일 오후 서울 용산역사 7층 'CGV스페이스9'에서 열린 청룡영화제 핸드프린팅 행사장.
배용준은 자신을 보기 위해 현해탄을 건너온 일본 여성팬들이 일어로 인사해 달라고 하자 이렇게 짧은 인사를 건네면서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욘사마'가 일본어로 인사하자 일본 여성팬들은 장내가 떠나갈듯 환호성을 지르며 서로 얼싸안았다.
배용준을 직접 만났다는 감격에 눈물을 흘리는 여성팬도 있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일본 홍콩 등지에서 온 배용준 팬 3백여명이 몰렸다.
이들 가운데 일본인 팬은 2백여명.
대부분 30,40대 여성들이었다.
상당수는 공항에서 직행한듯 커다란 여행가방을 든 차림 그대로였다.
배용준은 자신을 만나러 오는 팬들로 서울~도쿄간 항공권이 동났다는 소식에 "개인적으로 영광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많이 오셨는데 뭔가 많이 못해드려 죄송하다"며 특유의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이어 "일본에서 발매되는 사진집에 맞춰 25일 도쿄로 갑니다.
그때 일본 팬들을 뵙겠습니다"며 아쉬운 듯 행사장을 떠났다.
배용준은 20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자신의 사진집 'The Image Vol.1'의 오프닝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때는 더 많은 '욘사마' 팬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는 25일부터 사진집이 발매될 계획이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