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의 아파트 전셋값이 반등하고 있다.


최근 에코타운 입주가 한꺼번에 집중되면서 전셋값이 급락했지만 싼 값에 전세를 찾으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다시 오름세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하남시의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42% 올랐다.


서울 및 수도권을 통틀어 한 주 동안 가장 많이 상승했다.


하남시 전셋값은 10월 마지막주 마이너스 1.68%,이달 첫째주 마이너스 2.06%,둘째주 마이너스 1.61% 등으로 급락하다 지난주 반등세로 돌아섰다.


중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3백만∼5백만원 올랐다.


신장동 백조현대 22평형은 전주의 7천7백만원에서 8천만원으로,백송한신 21평형은 7천2백만원에서 7천5백만원으로 각각 3백만원 상승했다.


에코타운 단지 내 아파트도 33평형 기준 1억원 이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급전세 매물이 빠르게 소화됐다.


하남시의 아파트값 하락세도 둔화되고 있다.


지난달 마지막주 마이너스 0.93%,이달 첫째주 마이너스 0.76%,둘째주 마이너스 0.59% 등의 변동률을 보이다 지난주에는 마이너스 0.11%로 하락폭이 둔화됐다.


에코타운 시세는 33평형 기준으로 평균 2억9천9백50만원,38평형 3억4천8백40만원,47평형 4억3천4백만원 등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급전세를 찾는 대기 수요는 항상 있게 마련"이라며 "하남시 전셋값이 많이 떨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반등했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