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발표 후 투자의견 '냉랭' .. 삼성전자 등 6곳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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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법인의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상장·등록종목에 대한 증권사의 투자의견 하향이 크게 늘어났다.
실적발표 후 1주일동안 투자의견이 하향 조정된 종목수는 25개로 올라간 기업수보다 4배 이상 많은 상황이다.
21일 주식정보제공 전문사이트인 Fn가이드에 따르면 실적발표 마감일인 지난 15일 이후 하나은행 동부제강 한섬 호남석유 금강고려화학 등 25개 기업에 대한 증권사의 투자의견이 하향 조정됐다.
대부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려갔으나,네오위즈 KH바텍 국순당 등 3개 기업은 '중립'에서 '매도' 혹은 '비중축소'로 떨어졌다.
KEC S-Oil 한일시멘트 한섬 하이트맥주 두산중공업 등은 2개 이상의 증권사에서 투자의견을 내렸다.
반면 삼성전자 엔씨소프트 SBS NHN 등 6개 기업의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한단계 올라갔다.
투자의견이 하향 조정된 주요 기업은 거래소 상장법인 17개,코스닥 등록법인 8개였다.
대형주 중에는 SK㈜ 금강고려화학 호남석유 하나은행 두산중공업 등이,중소형주에선 동부제강 LG화재 SKC 영원무역 등의 투자의견이 떨어졌다.
3분기 실적부진이 주요 투자의견 조정의 이유였으나 KEC 등은 환율하락에 따른 실적전망 불확실을 이유로,SK㈜와 S-Oil 등은 정제마진의 축소로 투자의견이 내려갔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