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월드골프챔피언십시리즈 월드컵골프(총상금 4백만달러) 3라운드에서 중위권에 머물렀다. 신용진(40·LG패션)과 김대섭(23·SK텔레콤)이 팀을 이룬 한국은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세비야레알GC(파72)에서 열린 대회 3일째 포섬(두 선수가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방식)방식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1백99타로 출전 24개국 가운데 공동 12위를 달렸다. 한국은 이날 3∼6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보기없이 8개의 버디를 기록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미겔 앙헬 히메네스를 앞세운 주최국 스페인은 이날 11언더파 61타를 몰아치며 합계 24언더파 1백92타로 2위 잉글랜드(루크 도널드,폴 케이시)에 1타 앞선 단독선두에 나서며 통산 5번째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스콧 버플랭크와 밥 트웨이가 출전한 미국은 합계 21언더파 1백95타로 공동 3위다. 지난해 챔피언 남아공(트레버 이멜만,로리 사바티니)과 아일랜드 스웨덴 등도 공동 3위에 포진했다. 2002년 우승국인 일본(마루야마 시게키,다나카 히데미치)은 합계 20언더파 1백96타로 단독 7위에 올라 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