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은행업종의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유독 하나은행에 대해서만 실적둔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LG투자증권 조병문 애널리스트는 21일 "내년도 은행업종의 EPS(주당순이익)가 전년 대비 평균 51% 증가하고 LG카드 추가지원으로 인한 손실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하지만 하나은행은 EPS 증가율이 큰 폭으로 둔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그는 하나은행의 순익증가율이 올해 83%에서 내년엔 5.2%로 낮아지고 2006년엔 21.2%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