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핵심인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LG화학이 중국에서도 미래 중국사업을 이끌 '1등인재'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11∼12월 두 달에 걸쳐 중국의 베이징 상하이 난징 톈진 광저우 닝보 등 6개 지역에서 15개 명문대학을 순회하며 중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LG화학이 이번에 채용설명회를 실시하는 대학은 칭화대 베이징대 난징대 등 종합 순위 1∼4위 대학을 비롯 중국 종합대학 순위 20위 및 이공계대학 순위 15위 안에 포함된 중국 내 최고의 대학들이다. LG화학은 이번 채용설명회를 통해 중국 법인 및 지사 등에 필요한 마케팅 생산 구매 인사 재경 부문 인력 1백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앞서 LG화학은 올 상반기에는 중국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 학생을 대상으로도 채용설명회를 벌였으며,중국대사관을 통해 한국문화 및 한국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한국에 유학 중인 중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중국법인에 근무할 인재를 채용했었다. LG화학은 지금은 한국인 위주로 구성된 중국 현지법인과 지사의 자금 마케팅 등 핵심요직 팀장급 이상 중 50%를 오는 2008년까지 현지인들로 채우기로 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