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석렬 사장(55)은 서울대 경영학과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학원 출신.제일모직에서 '삼성맨'으로 출발했다. 삼성캐피탈,삼성증권,삼성생명 등 삼성의 금융 계열사에서 경력을 쌓아 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통'으로 꼽힌다. 지난해 1월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유 사장은 '세계 최고 달성'과 같은 애매하고 과장된 용어를 싫어한다. 모든 부서에 수치화된 실적을 근거로 목표를 설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수익중심의 경영을 강조해 '내실형 CEO'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