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보험 전문화 '남자설계사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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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와 보험사들의 설계사 전문화 방침에 따라 남자 보험설계사가 크게 늘고 있다.
21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생보업계 설계사수는 모두 14만4천7백14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0.2% 늘었다. 이 중 남자 설계사는 2만4백39명으로 10.2% 늘어난 반면,여자 설계사는 12만4천2백75명으로 1.3% 줄었다.
이는 경기침체에 따른 실업률 증가로 남자실직자들이 보험설계사로 나서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삼성,대한,교보 등 대형사들이 변액보험 등 복잡한 보험상품 출시에 맞춰 설계사 자격요건을 강화하면서 전통적으로 다수를 차지한 여성 설계사가 줄어드는 추세라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전체 설계사 수는 삼성생명이 3만2천1백93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한 3만1천1백62명,교보 2만6천5백46명,알리안츠 9천3백34명의 순이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