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고액과외 집중 단속..교육청, 목동 등 학원밀집가 지역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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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청은 21일 "수험생들의 논술 및 구술 면접 등에 따른 고액과외를 사전차단하기 위해 22일부터 고액 수강료를 받는 학원들을 대상으로 무기한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은 이미 단속이 이뤄지고 있는 강남 강동 강서 북부 교육청을 제외한 나머지 7개 교육청에서 인원을 차출,단속반을 구성해 목동과 중계동 은행4거리 등 학원 밀집가를 중심으로 집중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또 지역교육청 별로 학원장 회의를 열어 고액 수강료를 자체적으로 인하토록 당부하고 22일까지 학원 수강료를 얼마나 내릴지를 결정,알려줄 것을 요청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수강료를 자율적으로 내리겠다고 밝힌 학원에 대해서는 단속을 유예한 후 나머지 학원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설 것"이라며 "이번 무기한 집중단속을 통해 전체 학원 수강료가 인하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수강료가 법적인 문제가 없더라도 서민 자녀들이 다닐 수 있을 정도까지 내려달라고 학원가에 요청했다"며 "수강료 인하를 허위신고한 사실이 드러날때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반복 단속하며 벌점을 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불.편법 행위로 학원의 한해 누적 벌점이 31점부터는 영업정지,66점이면 학원 등록말소 등 조치가 취해진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