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2일 산업은행이 LG카드 상장 유지를 위해 1.2조원의 증자와 5.7대1의 감자 필요성을 제기한 가운데 (주)LG 및 자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LG카드 회사채 및 기업어음의 출자전환과 추가지원 가능성 대두되면서 최근 (주)LG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 박대용 연구원은 (주)LG가 직접보유하고 있는 카드채의 출자전환이 현행법상 불가능하고 자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업어음이 출자전환 되더라도 LG의 순자산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만일 자회사 보유의 기업어음이 출자전환될 경우 지주회사의 자회사가 사업과 무관한 회사지분을 소유하지 못하게 하는 지주회사의 근간을 뒤흔들어 기업지배구조의 불투명성이 다시 대두될 수 있어 (주)LG 및 자회사의 주가에 부정적 작용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적정가 1만8,400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하나 LG카드에 대한 지원이 확정될 경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