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첫 2백만화소폰(SPH-V4400)은 캠코더 스타일을 충실히 구현해 일명 '캠코더폰'으로 불린다.


지난 6월에 출시돼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지금까지 2백만화소폰으로는 기록적인 18만대가 팔렸다.


이 제품은 2백만화소 CCD카메라가 내장돼 있고 자동초점(AF)과 11단계 줌,9단계 밝기조절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 고감도·고화질의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고 저장할 수 있다.


휴대폰을 TV와 연결,촬영한 동영상을 재생해 볼 수 있는 TV아웃 기능과 MP3플레이어 등의 기능도 갖췄다.


디자인 측면에서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각각의 핵심적인 기능을 가장 적절한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점이다.


가령 휴대폰의 옆면에 카메라를 배치해 캠코더처럼 몸체를 한 손으로 잡고 가로화면을 보며 촬영할 수 있다.


영화나 촬영한 동영상을 감상할 때 액정화면(LCD)이 회전하며 가로로 열려 일반 TV와 비슷한 형태인 가로화면으로 감상할 수도 있다.


전화로 사용할 때나 실내에서 리모컨으로 사용할 때는 일반 전화기와 같이 폴더를 연 상태에서 조작할 수 있다.


MP3를 감상할 때는 폴더를 닫은 상태에서 조작이 가능하도록 단축키가 노출되어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