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기술대상은 지난 2001년 모바일 비즈니스를 개발하고 육성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 대상은 모바일 제품 및 서비스가 반도체에 이어 우리나라를 먹여살리는 '캐시카우'로 성장하는데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모바일기술대상은 모바일 산업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 대통령상으로 격상됐다. 올해는 '모바일 코리아 페스티벌 2005'란 이름으로 대회를 확대개편해 기술대상 시상식과 수상작 전시회를 한자리에서 열기로 했다. 모바일 기술의 현재와 미래,시장의 변화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모바일기술대상은 당초 KTF의 후원으로 출발했고 △콘텐츠 △솔루션 △디자인부문 정통부 장관상과 후원기관장상으로 구성됐다. 2002년 제2회 때부터는 이동통신 3사가 함께 후원했고 대상의 품격이 국무총리상으로 승격됐다. 작년에는 CDMA 단말기 수출이 2백억달러를 달성하는 등 모바일 산업이 국부의 새로운 원천이 되면서 대통령상으로 격상됐다. 이를 기념해 12월에 '모바일 코리아 컨퍼런스 2004'란 이름으로 컨퍼런스도 열렸다. 당시 정통부 장관을 비롯한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가해 모바일 산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올해는 기술대상 시상식과 수상작 전시회를 묶어 '모바일 코리아 페스티벌 2005"란 이름으로 오늘 서울 힐튼호텔에서 컨퍼런스를 연다. 모바일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들을 초빙해 전세계가 참여하는 국제행사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