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코리아 페스티벌]기술대상:국무총리상‥아이넥스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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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넥스코퍼레이션의 '불멸의 이순신'은 KTF를 통해 서비스되는 모바일 대작 게임이다.
제작기간 1년에 4억원이 투입됐으며 1백종이 넘는 아이템과 방대한 시나리오 등은 웬만한 PC온라인게임에 못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상의 시대와 영웅이 아닌,실제 우리 역사와 우리 영웅을 소재로 만들어졌다는 점도 '불멸의 이순신'의 강점이다.
게임은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교육적 효과도 거둘 수 있다.
특히 게임 속 서양 영웅에 친숙해지고 중세시대 게임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서양문화를 동경하게 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우리 영웅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다.
'불멸의 이순신'은 같은 이름의 KBS 대하 드라마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따라서 드라마를 시청한 적이 있는 게이머들은 쉽게 게임에 몰입하게 된다.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드라마와는 달리 게이머가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 같은 상황에서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도 흥미로운 요소다.
'불멸의 이순신'은 내용 못지않게 기술적으로도 완성도가 뛰어난 게임이란 평가를 받는다.
동료와 함께 전투를 벌일 수 있는 파티시스템,1백여종의 아이템,각기 다른 속성을 가진 6명의 캐릭터 등 롤플레잉게임의 핵심 요소들을 모두 갖췄다.
격렬한 전투 장면은 화려하게 꾸며졌고 이동과 메뉴 등은 소박하게 처리해 용량 제한에도 불구하고 최적화된 그래픽을 자랑한다.
게임은 3부작으로 만들어졌다.
'인간 이순신'에 초점을 맞춘 제1부 '열혈편',해전을 배경으로 한 제2부 '영웅편',알려지지 않은 이순신의 뒷 이야기를 다룬 제3부 '이순신 외전'으로 구성돼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