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코리아 페스티벌] 컨퍼런스 : 모바일 산업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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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코리아 페스티벌'의 컨퍼런스는 세가지를 지향한다.
차세대 성장동력인 모바일 산업의 역할을 고찰하고,차세대 모바일 산업의 핫이슈와 트렌드를 점검하며,모바일 산업에서 글로벌 리더쉽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것이다.
컨퍼런스는 '모바일 산업의 미래','차세대 성장동력 관련 모바일 서비스 이슈','모바일 산업 경쟁 이슈'등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모바일 산업의 미래'를 다룬 제1세션의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한다.
◆2005년 휴대폰 산업 전망(김동현 팬택앤큐리텔 상무)
2004년 휴대폰 시장은 한국의 번호이동성제도 도입과 북미 유럽 등 해외시장의 카메라폰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기대이상의 호황을 누린 것이다.
특히 중국 인도 등 이머징마켓에서는 저가 단말기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면서 시장이 급속히 팽창했다.
세계 휴대폰 시장은 내년에는 주요 국가에서 3세대(3G)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성장세를 유지하겠지만 올해에 비해선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북미와 중남미에서는 EV-DO 서비스가,유럽에서는 '범용이동통신(UMTS)' 서비스가 시작된다.
국내에서는 휴대폰 메이커들이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폰,TV폰,MP3폰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 특화단말기를 앞다퉈 내놓으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휴대폰 교체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휴대폰 업체들이 극복해야 할 과제도 많다.
특화단말기 개발로 인한 과중한 개발비 부담을 덜어야 하고 북미를 비롯한 메이저 시장에 진출하는 중국이나 대만 업체들과 맞서 싸워야 할 것이다.
또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노키아 모토로라 등과의 가격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업체들은 이 같은 시장환경 변화에 대처,지속적으로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
또 시장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스피드 중심의 제품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
원칩화,모듈화 부품공유 등을 통해 개발비 부담을 줄임으로써 글로벌 경쟁자들에 맞설 수 있는 대등한 경쟁기반도 마련해야 한다.
◆무선망의 진화 전망과 핵심 서비스(오돈성 ETRI 책임연구원)
우리나라 이동통신 서비스 산업은 세계 시장의 25% 이상을 차지한 이동통신 단말기(휴대폰) 산업과 더불어 빠르게 성장해왔다.
이제까지 이동통신 시장은 사업자 주도하에,사람과 사람간의 통신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방향으로 발전해왔다.
그러나 이동통신 가입자가 전국민의 75%에 달하면서 성장이 사실상 한계에 다다랐다.
따라서 다른 산업과의 통합 및 융합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몇 년간은 휴대인터넷 서비스인 와이브로,진화된 3세대 서비스가 주목받을 것이다.
하지만 휴대인터넷 서비스,진화된 3세대 서비스 모두가 시장을 주도할 만한 차별화된 서비스 모델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차세대 이동통신의 목표는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환경을 실현하는 데 있다.
따라서 각각의 망을 통해 이뤄지는 유선통신,이동통신,방송 서비스를 하나의 망으로 결합해야 하고,이에 앞서 서비스부터 통합해야 한다.
정지 및 이동 중 다양한 형태의 멀티미디어 정보를 고속·고품질로 송수신하는 차세대 이동통신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
이동통신 서비스 로드맵과 감성통신 등 차세대 서비스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또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이 2010년께 등장할 새로운 이동통신 핵심기술과 사회현상을 어떻게 전망하는지 주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