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대 제빵기업 (주)
기린(대표 최상모 www.kirin.co.kr)이 화의탈출 후 옛 영광을 향해 다시 한번 도약하고 있다.
지난 1998년 계열사 부도로 5년간 화의 상태였던 (주)기린이 2003년 11월 전문경영인 공개모집에서 선출 된, 전 CJ MD 1최상모 대표를 (주)기린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하면서 경영혁신으로 새롭게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년간 최 사장은 경영의 정상화를 위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 작업을 전개했다.
먼저 최 대표는 경영정상화 작업의 최우선 작업인 물류시스템의 개선작업을 진행, 대구공장 매각과 물류통합 작업을 시행했으며 조직력 강화를 위해 정예화 된 조직구조 개편작업을 시행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주)기린은 올해 당초 목표였던 730억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 9월 누적 기준으로 15억의 실적을 보이고 있어 전년 마이너스였던 적자를 흑자로 개선 시켰다.
최 대표의 개혁적인 조직력 강화로 2005년에는 8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이미 신규설비 도입을 통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꾸준한 경영 효율화 활동으로 매출 및 수익증대를 위한 노력이 진행 되고 있다.
(주)기린이 화의 탈출 후 1년만에 이런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은 신임 최 대표와 직원들의 노력 덕분, 과거 수동적인 태도로 업무에 임했던 직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난 후 상호 협력을 통한 자발적 분위기를 만든 것도 일조를 했다.
또한 핵심 제품에 대한 연구 개발을 통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마케팅과 영업력 향상을 통해 새로운 영역개척과 아이템 개발에 노력한 결과.
그러나 무엇보다 어려움 속에서도 자사심을 갖고 포기하지 않은 직원들과 오랜 시간 부산에서 터를 잡고 지역경제에 이바지 해 온 (주)기린에 대한 지역민들의 사랑 때문일 것이다.
최근 (주)기린은 산학협력 및 신소재 연구팀과의 공동개발 프로젝트 등의 영역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기 위해 고객관련 마케팅을 활동을 강화, 2005년 상반기 또 한번의 도약이 전망 된다.
한편 (주)기린 관계자에 따르면 부산공장의 경우 계절상품인 호빵류의 폭발적인 수요증가로 24시간 가동에도 주문수량을 채우지 못하고 있으며 올해 마지막 분기를 전 종업원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호빵의 경우 계절상품이기는 하나 최근 고온현상으로 타사의 제품 판매가 부진한 반면 (주)기린은 제품의 개선작업과 결식아동 돕기 '사랑 나눔 축제' 행사, 점포별 차별화 마케팅 등을 통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
또한 올해 초 신제품으로 출시한 아이미와 마늘빵이 꾸준한 판매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10월에 선보인 신제품 단호박 호빵은 지금까지 출시한 신제품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그밖에 11월에 출시한 쌀콘칩은 출시 2주만에 1만박스의 제품이 판매되었으며 주문이 쇄도해 월 2만박스는 무난히 판매될 전망이다.
5년이란 시간은 바쁜 일반인들에게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시간이다.
그러나 (주)기린의 직원들에게는 너무도 긴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지난 5년간의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주)기린이 최 대표와 더불어 한국 제빵 대표기업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가는 일, 2004년을 넘어 2005년의 더 큰 성장에 사회적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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