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8년 계열사 부도로 5년간 화의 상태였던 국내 제빵 전문기업 (주)기린의 공개모집으로 지난 해 11월 선출 된 최상모 대표. 구조조정과 경영혁신을 통해 7년 적자를 1년만에 흑자로 바꾸어 놓으면서 (주)기린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은 장본인 최성모 대표에게 경영철학과 성공 전략을 물었다. - 최 대표의 경영철학과 전략은 "일하는 사람의 마음이 중요하다. 부임 초기,7년간의 적자로 떨어진 직원들의 사기를 올리는 것이 무엇보다 급선무였다. 조직력 강화와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 각 부서별 미팅과 경영진의 솔선수범을 강조 했다. 사무실보다 현장 스타일이라 적어도 한달에 두 번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경영현황을 오픈해서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그 결과 노사협상이 원만하게 이루어져 구조조정을 할 수 있었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모두 회사를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덕이다" - 요즘 회사 분위기는 "요즘 현장에 가면 상당히 활기가 넘친다. 경기가 어려운데도 부산공장의 연 매출이 18% 신장됐고 직원들이 철야로 근무 해 힘들 텐데도 활기가 넘쳐 오히려 내가 힘을 받는다. 그동안 어렵고 힘든 시기를 거치면서 직원들이 더욱 화합하는 계기가 되어 업무협력이 잘 이루어지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 앞으로의 각오와 계획은 "치밀함이 없다면 실패는 불 보듯 뻔하다. 철저한 점검을 통해 준비해야만 실패 확률은 적어질 것이다. 기업이 연속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이익을 남겨야 하며 장기적으로 이익을 남길 수 있는 방법을 만드는 것이 경영자의 몫이다. 무작정 경영자가 밀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실무자와 조율하고 의견을 조합해 실패 확률을 최소화 할 것이다. 지난 실패를 거울삼아 철저한 준비와 점검으로 2005년 또 한번의 도약을 위해 매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