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산자동차가 내년 4월부터 시작되는 이른바'닛산 밸류-업'전략을 통해 오는 2007년까지 자동차 부품조달 비용을 추가 감축하는조치를 고려중이라고 다우존스가 22일 보도했다. 일본 2위의 자동차 메이커인 닛산은 지난 2000년 회사지분 44%를 갖고 있는 프랑스 르노의 카를로스 곤 사장이 경영권을 잡은 뒤 비용절감 노력을 경주, 세계에서가장 수익성높은 기업중 하나로 탈바꿈했다. 2003회계연도에 사상 최고치인 5천37억엔의 순익을 기록한 닛산은 내년 4월부터3년간 28개 신차를 출시하는 공격적 경영을 통해 현재 5.3%인 세계시장 점유율을 오는 2007년까지 7.0%로 높이는 이른바 '닛산 밸류-업'계획을 천명한 바 있으며 계획의 세부사항은 내년 4월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닛산측이 자동차 부품조달지출을 2007년까지 12%, 6천억원 가량을 감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닛산의 대변인은 이 보도에 대해 "내년 4월 부품조달비용 감축안 세부내용은 내년 4월 공개될 것"이라며 코멘트를 거절했다. 닛산은 지난 2000∼2001년 부품조달비용을 20%, 1조엔 가량 감축했으며 이어 2002∼2004년에는 추가로 15%, 7천억엔 가량을 줄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