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초연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창작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가 다음달 3일부터 대학로 인켈아트홀 1관에서 다시 공연된다. 이번엔 `10주년 기념'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초연 10주년이 되는 내년까지 폐막일을 정하지 않고 `오픈 런' 방식으로 올려질 예정이다. `사랑은 비를 타고'는 순수 국내 창작 뮤지컬로는 처음으로 1천230회 공연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공연 때마다 80%에 이르는 객석 점유율을 유지해왔다. 두 형제간의 우애와 사랑을 아기자기하게 다룬 소극장 뮤지컬로, 초연 이듬해인96년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남우주연상, 음악작곡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신예 연출가 이동선이 연출을 맡고 김장섭, 김성기, 김정민,엄기준, 오만석, 정찬우, 최성원, 노현희, 윤공주, 백민정 등이 출연한다. 작곡 최귀섭, 극본 오은희. 제작 엠뮤지컬컴퍼니. 공연시각 평일 오후 7시 30분,토요일 오후 4시ㆍ7시 30분, 일ㆍ공휴일 오후 3시ㆍ6시(월요일 쉼). 1만 5천-3만 5천원. ☎02-764-7858.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