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환율쇼크, 증시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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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격한 환율하락이 주식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로부터 들어보겠습니다. 한정연 기자!
[기자]
주식시장이 달러약세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지난주말 그린스펀의장의 달러약세기조 지속발언과 G20에서 부시 미 대통령의 달러약세용인 제스처가 환율 급락을 이끌면서 증시 역시 환율쇼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22일 정오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말보다 19.78포인트 하락한 847.25로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850선이 장중 8일만에 붕괴된 상태입니다.
코스닥지수 역시 기술주를 중심으로 지수가 하락하면서 7일만에 370선을 밑돌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상위종목이 대부분 약세인 가운데 특히 외국인의 매도가 집중되고 있는 IT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집니다.
삼성전자는 3.6%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43만원선까지 밀려났고 LG전자 역시 5% 급락하며 6만4천원을 버겁게 지켜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달러약세로 인해 수출주에 타격이 예상되면서 현대차를 비롯한 수출관련주의 약세가 눈에 띕니다.
반면 KT&G 등 방어적 성격이 강한 종목은 오히려 소폭 오르고 있으며 업종별로도 제약과 유통업종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덜합니다.
외국인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630억원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으며 기관역시 804억원 동반순매도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개인은 지수하락을 이용한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1천3백6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내증시 뿐만 아니라 아시아증시 전체가 환율급락에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다고 진단하고 달러약세가 진정되기 전까지는 당분간 증시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에서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