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통일문화대상을 수상했다.


현대그룹은 22일 통일문화연구원(원장 김종회 경희대 교수)이 주최한 '제2회 통일문화대상 시상식'에서 현 회장이 고 정몽헌 회장을 대신해 통일문화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 정몽헌 회장은 금강산관광사업과 개성공단사업 등 다양한 남북경협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끈 한편,일생을 국가경제발전과 남북경협사업을 통한 민족공동 번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통일문화대상자로 선정됐다.


현 회장은 "고 정몽헌 회장이 안 계시더라도 남북경협사업을 더욱 잘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가슴깊이 새기겠다"며 "모든 대북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해달라는 회장의 유지를 반드시 실현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이민섭 전 문화체육부 장관,김생기 국회의장 비서실 수석비서관 등 각계각층의 2백여명이 참가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