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2일 거실에서 TV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엔터테인먼트PC '매직스테이션 MT40'을 내놓고 12월부터 판매키로 했다.


이 제품은 TV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재생하고 제어할 수 있는 PVR(개인용 비디오 녹화) 기능을 갖췄고,EPG(전자식 프로그램 안내) 기능이 있어 2주 분량의 방송 정보를 간편하게 예약녹화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제품은 기존 PC의 5.1채널 서라운드가 7.1채널로 보강돼 웅장한 음향을 재생할 수 있고,주로 DVD플레이어에서 쓰이는 컴포넌트 단자까지 지원해 TV에 보다 선명한 화면이 맺히게 해준다.


또 일반 가전제품과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 채택돼 거실에 설치해놓고 이용하기에 알맞다.


이와 함께 RGB(삼원색)단자,DVI(디지털신호)단자,S-비디오 등이 지원해 TV와 연결하기도 편리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등에 쓰이는 메모리카드를 수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카드 슬롯이 탑재돼 있어 각종 디지털 제품과 원활하게 연결된다.


홈모니터링 기능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외부에서 무선 도어센서나 적외선 센서에 움직이는 물체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휴대폰에 문자메시지를 보내준다"고 설명했다.


판매가격은 사양에 따라 1백25만∼2백10만원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