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골프 최강국을 가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시리즈 월드컵골프(총상금 4백만달러)에서 3년 연속 '톱10'진입에 성공했다. 신용진(40·LG패션)과 김대섭(23·SK텔레콤)이 짝을 이룬 한국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세비야레알GC(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포섬(두명이 1개의 볼을 번갈아 침)방식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9언더파 2백69타로 24개국 가운데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루크 도널드와 폴 케이시가 출전한 잉글랜드는 이날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미구엘 앙헬 히메네스가 한 조가 된 스페인에 1타 뒤진 2위로 출발했으나 8언더파 64타의 좋은 기록을 내 합계 31언더파 2백57타로 스페인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파드리그 해링턴(세계 상금랭킹 8위)을 내세운 아일랜드는 합계 28언더파 2백60타로 3위,디펜딩 챔피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25언더파 2백63타로 4위를 기록했다. 미국과 독일 스웨덴이 합계 21언더파 2백67타로 공동 7위를 했고 일본과 호주 웨일스는 한국과 함께 10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