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올해를 기점으로 내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전국의 새 아파트(주상복합아파트,오피스텔 포함) 입주 예정 물량은 35만6천6백51가구로 올해의 43만3천4백39가구보다 17%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는 지난 2002년 29만3천5백75가구,2003년 34만8백81가구,올해 43만여가구 등으로 증가했지만 내년 35만6천6백51가구,2006년엔 30만4천3백24가구 등으로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입주물량도 서울의 경우 올해 10만9천5백4가구를 기점으로 내년 7만5천8백7가구로 30%의 감소세를 보일 전망이다. 수도권 역시 올해 28만8천2백77가구에서 내년에는 20만9천1백50가구로 2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지방은 올해 14만5천1백62가구에서 내년 14만7천5백1가구로 다소 증가세를 보이다 2006년부터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공급 규제가 강화됐던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 등도 입주물량이 내년부터는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오피스텔은 올해 9만8천1백81실에서 내년엔 3만8천78실로 61% 감소할 예정이다. 주상복합아파트도 올해 2만5천4백36가구에서 내년엔 1만9천3백50가구로 24%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