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모리 日 교세라 명예회장 특강] 재계의 살아있는 전설..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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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명예 회장은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경영자다.
윤리경영의 선구자인데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여왔기 때문.마쓰시타 고노스케(마쓰시타 전기그룹 창업자),혼다 소이치로(혼다자동차 창업자)와 더불어 '일본의 3대 기업가'로 꼽힌다.
한국과의 인연도 깊어 씨없는 수박으로 유명한 고 우장춘 박사의 사위다.
그의 명성은 해외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그의 경영이념과 철학을 본받으려는 젊은 경영자가 줄을 이으면서 공부모임인 '세이와주쿠'가 세계 55개 지역에 설치돼 있을 정도다.
이나모리 회장의 좌우명은 '경천애인(敬天愛人)'이다.
이나모리 회장의 젊은 시절은 평탄치 않았다.
6명의 남매가 있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끊임없이 실패의 쓴맛을 맛보았다.
시험에 떨어지고 결핵을 앓았다.
공부할 형편이 안돼 취직을 하려 했지만 이마저 여의치 않았다.
그런 그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우연찮게 초자회사인 쇼후공업에 입사하게 된 것.고압초자를 만드는 회사였던 쇼후공업에서 그는 승승장구했다.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아 입사 2년만에 개발팀의 지휘를 맡았다.
결국 그는 지인들의 권유로 1958년 교토세라믹을 창립한다.
마쓰시타전기로부터 수주를 받아 사업을 시작한 교토세라믹은 지난 64년 시장공략에 성공했으며 66년에는 어렵기로 소문난 IBM표준에 합격,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
79년에는 정보통신사업에 뛰어들었으며 84년 DDI설립,87년 시외전화 서비스 개시 등을 거쳐 2000년에는 일본 2위의 종합전기통신회사인 KDDI를 탄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