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경기침체로 양주 수입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관세청은 올 들어 10월까지 양주 수입액이 1억9천4백88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2억3천4백80만달러보다 17.0% 줄었다고 22일 밝혔다. 양주 수입액이 줄기는 지난 98년 이후 처음이다. 양주 수입액은 98년 1억1천4백84만달러로 97년(2억7백61만달러)보다 44.6% 감소했으나 99년 1억2천6백50만달러,2000년 1억9천9백82만달러,2001년 2억2천4백만달러,2002년 2억8천78만달러,지난해 2억8천3백26만달러로 계속 증가해왔다. 주종별로는 양주 중 가장 비중이 큰 위스키 수입액이 올 1∼10월 중 1억7천5백73만달러로 전년 동기(2억8백19만달러)보다 15.6% 줄었다. 다만 멕시코 전통술 데킬라 수입액만 91만달러에서 96만달러로 소폭(5.5%) 증가했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