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주가 지난 8월부터 쉬지 않고 오름세를 지속하며 7년만의 최고가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 22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2% 가량 급락했지만 제약업종 지수는 0.93% 내린 1,483.44로 마감,선전을 펼쳤다. 제약업종 지수는 장중 한때 전날보다 11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1997년 11월14일(1,519.29)이후 7년만에 1,500대를 웃돌았지만 후장 들어 지수 낙폭이 커지면서 같이 밀려 최고치 경신을 다음으로 넘겼다. 제약주는 지난 8월 이후 별다른 조정없이 강세를 지속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8월 이후 지수상승률은 27%에 달한다. 상승배경은 내수부진이라는 골이 깊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경기방어주로 부각된데다 전문의약품의 매출 확대로 업황개선이 지속되고 있기때문이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에서는 제약주 매수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신영증권 황상연 연구위원은 "건강보험재정의 안정화,제네렉 의약품시장 확대,꾸준히 이어지는 신약개발 등을 재료로 제약주가 조만간 증시의 중심을 차지할 것"이라면서 LG생명과학 한미약품 종근당 일성신약 등을 매수추천했다. 동원증권 김지현 연구위원도 "제약업종지수가 최근 1년간 31%나 올랐지만 주가 재평가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투자비중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추천종목은 LG생명과학 대웅제약 동아제약 등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